치아가 나올 자리가 모자라는 경우 치아가 밀려 치열이 들쑥날쑥하게 맹출하는데 이를 덧니라고 합니다.
특히 송곳니 부위가 공간 부족이 많고, 송곳니가 다른 치아보다 늦게 맹출하기 때문에 덧니가 되기 쉽습니다.
덧니가 심하면 발음이 새기도 하고, 각종 치주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교정을 통해 가지런한 치아로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덧니 교정은 꼭 발치를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환자분의 골격 및 얼굴의 형태, 치열의 분석을 바탕으로 정확한 진단 과정을 거쳐서 결정하게 됩니다.
덧니 교정 방법으로는 전체 치아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늘리거나, 수용공간은 그대로 두고 치아의 개수나 크기를 줄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치아를 배열할 공간이 매우 부족하다면 몇 개의 치아를 뺀 후
나머지 치아를 바르게 배열합니다. 이때 턱벼의 크기와 상호관계,
최종적인 앞니의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옆모습이 정상비율과 가깝고 덧니가 심하지 않은 경우
치아를 뽑지 않고 악궁을 확대하거나, 어금니를 후방으로 이동하거나
각각의 치아를 날씬하게 다듬는 방법으로 교정합니다.
악궁확대장치를 이용해 치아와 치아 사이의
공간을 만들어 상악을 연결하는 두 개의 뼈 사이를
확장해 그 공간을 이용하여 교정을 합니다.
교정 스크류를 이용해 치아를 후방으로 이동시키고,
이렇게 얻어지는 공간을 이용하여 교정을 합니다.
치간 삭제는 공간 부족이 심하지 않은 환자에게
적합한 방법이며 치아의 옆면을 다듬어 공간을 얻습니다.
덧니의 심각도에 따라서 다르지만,
심하지 않다면 초등학교 때나 성인이 되어서 받으나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덧니가 심한 경우에는 초등학교 때 교정을 시작하는 것이 좋고,
덧니가 심한데도 불구하고 방치하면 잇몸 손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장기에 교정을 시작하게 되면 덧니가 제자리를 벗어나기 전에
재배열, 맹출 유도가 가능합니다.